국내 커피 창업 시장이 빠르게 과열되고 있다. 한 집 건너 한 집이 저가커피 브랜드라고 불릴 만큼 신규 매장 오픈이 이어지면서, 과거의 ‘나눠 먹기 경쟁’은 이제 상권 안에서 서로의 매출을 깎아내리는 ‘찢어 먹기 경쟁’으로 바뀌고 있다.
저가커피 시장은 낮은 판매가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했지만, 매장 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점주들의 수익성 부담도 커지고 있다. 임대료, 인건비, 원재료비, 배달 플랫폼 수수료는 계속 오르는 반면, 커피 한 잔 가격은 쉽게 올리기 어려워 실제 손에 남는 수익은 줄어드는 구조다.
특히 동일 상권에 유사한 저가커피 브랜드가 몰릴 경우, 가격 경쟁과 쿠폰 경쟁, 리뷰 경쟁, 배달앱 광고비 경쟁까지 겹치며 매장 운영 부담은 더욱 커진다. 창업 시장에서는 이제 단순히 카페를 오픈하는 것보다, 얼마나 적은 투자로 안정적인 음료 매출을 만들 수 있는지가 중요한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배달 커피·디저트 브랜드 픽고커피가 장비 없는 카페 창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픽고커피는 고가의 에스프레소 머신, 그라인더, 전문 바리스타 없이도 운영할 수 있는 콜드브루 원액 기반 브랜드다.
픽고커피의 핵심은 본사에서 공급하는 저온 숙성 콜드브루 원액이다. 기존 카페처럼 원두 분쇄, 추출, 머신 관리, 세팅 숙련도가 필요한 방식이 아니라, 원액과 물, 얼음, 우유만으로 빠르게 메뉴를 완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주방이나 유휴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신규 대형 카페 창업보다 초기 투자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

특히 치킨집, 분식집, 피자집, 국밥집, 배달 전문점 등 이미 배달앱과 주방 인프라를 갖춘 매장이라면 픽고커피를 숍인숍 형태로 추가해 음료 카테고리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 기존 메뉴가 식사나 야식 중심인 매장의 경우, 커피와 디저트를 더해 낮 시간대와 간식 시간대 매출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픽고커피는 단순 아메리카노 판매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에너지커피, 디카페인, 프리미엄 커피 라인업 등 다양한 음료 메뉴를 구성하고, 에그타르트, 소금빵, 베이글 등 배달에 적합한 디저트 메뉴를 함께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커피 한 잔 단품보다 커피와 디저트를 함께 주문하도록 유도해 객단가를 높이는 전략이다.

최근 소비자들은 커피를 단순 음료가 아니라 간식, 식사 대용, 디저트와 함께 즐기는 생활 메뉴로 소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배달앱에서도 커피와 디저트 카테고리의 주문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무더위가 본격화되는 여름철에는 아이스 음료와 디저트 주문이 더욱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픽고커피는 이러한 여름 수요를 겨냥해 빠른 제조 속도와 간편 운영을 강조하고 있다. 복잡한 장비 운용이나 전문 기술 없이도 주문이 들어오면 짧은 시간 안에 음료를 완성할 수 있어 1인 운영 매장이나 기존 주방 인력이 함께 운영하는 숍인숍 매장에도 적합하다.
픽고커피 관계자는 “저가커피 시장은 이미 너무 많은 매장이 동시에 경쟁하면서 단순한 가격 싸움만으로는 버티기 어려운 환경이 됐다”며 “픽고커피는 비싼 장비를 들여 또 하나의 카페를 여는 방식이 아니라, 기존 매장에서 커피와 디저트 매출을 추가할 수 있는 실속형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커피 시장에 뛰어드는 것이 아니라, 투자 부담을 줄이고 운영 부담을 낮춘 상태에서 실제로 남는 매출을 만들 수 있느냐”라며 “픽고커피는 콜드브루 원액 공급, 간편 제조, 디저트 결합, 배달 숍인숍 운영을 통해 자영업자들이 부담 없이 음료 매출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된 브랜드”라고 전했다.

현재 픽고커피는 배달 커피 창업, 카페 숍인숍, 기존 매장 메뉴 추가, 여성 1인 창업, 소자본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와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창업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커피머신 없이 운영 가능한 실속형 배달 카페 모델을 통해 여름철 음료 수요를 선점하려는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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