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 지역 청년들이 고향에 머물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교육-취업-정주’ 선순환의 신호탄이 경남에서 쏘아 올려졌다.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026년 교육부 공모 사업인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에 진주기계공업고등학교와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 등 도내 2개교가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항공·위성 지역 인재를 육성하는 ‘진주기계공업고등학교’와 로봇 및 기계에 탑재되는 실물 기반 인공지능인 피지컬 에이아이(Physical AI) 중심의 제조 기술명장을 양성하는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두 학교는 향후 5년간 총 45억 원의 재정 지원을 받으며 지역 전략 산업과 연계된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 기관으로 거듭나게 된다.
진주기계공고는 진주시, ㈜아스트 등 항공 관련 기업, 경상국립대학교와 손잡고 항공우주 인프라 분야를 아우르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창원기계공고는 창원시, 지엠비코리아㈜, 국립창원대학교 등과 컨소시엄을 구축해 인공지능과 기계·로봇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제조 분야 인재를 키워낼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자체와 교육청, 기업, 대학이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단순한 취업 지원을 넘어 지역 정주까지 유도한다는 점에서 다문화 가정을 포함한 지역 내 청년 인구 유출 막을 대안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앞서 2024년 선정되어 해기사를 양성 중인 경남해양과학고와 더불어 한층 두터운 직업교육 기반을 다지게 됐다.
김정희 경남교육청 학교정책국장은 “이번 선정은 지역 산업과 교육이 긴밀하게 연계되는 새로운 직업교육 모델의 출발점”이라며, “지자체·기업·대학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학생들이 지역에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전국을 선도하는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