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중소 제조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제조 현장 중심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
경남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5년 제조 인공지능 특화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 공모에서 도내 중소기업 10곳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조 공정의 특성과 업종별 환경을 반영한 인공지능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선정 기업에는 총사업비 4억 원 한도 내에서 최대 2억4천만 원이 지

원되며, 이 중 국비가 50%, 도비가 10%를 차지한다.
기업은 이를 활용해 인공지능 에이전트, 맞춤형 인공지능 솔루션, 온디바이스 인공지능 기술 등을 단계적으로 도입하게 된다.
온디바이스 인공지능은 데이터를 외부 클라우드로 전송하지 않고 기기 내부에서 처리하는 방식으로, 처리 속도가 빠르고 정보 보호 측면에서 유리하며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선정된 기업들은 공정 최적화와 자동화, 예지보전, 품질 검사 등 제조 전반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구축이 완료되면 생산 효율 향상과 불량률 감소, 공정 고도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산시에 위치한 한성모직은 염색 공정에 특화된 ‘염색 레시피 최적화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이 색(컬러)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배합 비율을 제안함으로써 색상 조정 정확도를 높이고 작업 시간을 단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해시에 있는 건영금속은 '자동차 부품 금형 수명 예측 및 공정 최적화 인공지능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기반 공정 품질 이상 감지와 금형 수명 예측 기술을 통해 품질 안정성과 설비 운영 효율을 동시에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선정 기업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반 최적화 시스템을 현장에 적용하면 시간당 생산량을 약 20% 증가시킬수 있고, 불량률은 1/40까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은 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2018년 이후 약 3천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LH와 협력해 도내 건설 관련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팩토리 지원도 병행하며 지원 범위를 넓혔다.
또, 경남도내 자동차 기업의 공급망 강화를 위해 원청-협력업체(4개 사) 간 디지털협업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통해 도내 자동차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경남도는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제조AI 특화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지역 주도 인공지능 대전환 사업과 인공지능 전환(AX) 실증 산업단지 조성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 기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윤인국 경남도 산업국장은 “그동안 경남도는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을 통해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스마트 제조혁신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며 “이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중소 제조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가속화하고, 도내 중소 제조기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